국민취업지원제도는 구직활동이 필요한 사람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입니다.

그중 2유형은 소득이 다소 높거나, 청년·특정계층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완화형 제도입니다.

1유형이 생계 중심의 지원이라면,

2유형은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훈련과 상담 중심의 지원을 제공합니다.

이번 글에서는 2유형의 참여 자격과 조건, 그리고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를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.

2유형이란 무엇인가

2유형은 1유형(저소득층)보다 자격 조건이 완화된 일반 구직자 대상 제도입니다.

쉽게 말해, “일할 의지는 있지만 지원이 부족한 사람”을 위한 제도입니다.

경제적 여건이 중위소득 100% 이하이거나,

청년·특정계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면 대부분 참여할 수 있습니다.

2유형은 구직촉진수당이 아닌, 취업지원서비스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.

기본 참여 요건

2유형에 참여하려면 아래 세 가지 조건을 기본적으로 충족해야 합니다.

첫째, 연령 요건입니다.

만 15세 이상에서 만 69세 이하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.

청소년, 청년, 중장년층 모두 대상입니다.

둘째, 소득 요건입니다.

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100% 이하여야 합니다.

2025년 기준으로 1인 가구 약 226만 원, 2인 가구 약 377만 원, 3인 가구 약 483만 원 정도입니다.

이 기준 이하면 대부분 2유형 참여가 가능합니다.

셋째, 취업 의사 및 구직 가능성입니다.

즉시 취업할 수 있고, 구직활동을 이어갈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.

단순히 지원금만 받고자 하는 사람은 참여가 어렵습니다.

청년층(만 15~34세) 참여 기준

청년층은 가장 폭넓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.

청년은 가구 소득과 관계없이 소득·재산 조건이 면제됩니다.

즉, 부모님과 함께 살아도 소득 때문에 제한되지 않습니다.

단, 취업 의지와 활동 계획이 명확해야 하며,

병역이행기간을 포함해 최대 만 37세까지 청년으로 인정됩니다.

청년층의 경우, 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인 사람,

비정규직·단기근로자·프리랜서·취준생 모두 가능하며,

고용센터에서 상담을 통해 2유형 참여 여부를 결정합니다.

특정계층 참여 기준

2유형은 소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

‘특정계층’으로 분류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.

특정계층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.

대표적인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.

• 기초생활수급자(생계급여 제외)
• 차상위계층
• 여성 가구주 및 한부모가정
• 신용회복지원자, 채무조정자
• 특수형태근로종사자 (보험설계사, 대리기사, 배달기사 등)
• 건설일용직 근로자
•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정
• 북한이탈주민
• 장애인, 고령자, 경력단절여성

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이 아니더라도

취업 기회 접근성이 낮기 때문에 소득 요건을 완화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.

중장년층 참여 기준

만 35세 이상부터 만 69세 이하까지의 일반 구직자 중

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00% 이하인 경우 참여 가능합니다.

예를 들어 3인 가구 기준 월소득이 480만 원 이하라면 자격이 됩니다.

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장기 실직자나 경력 단절자 중심으로

취업 컨설팅과 일경험 프로그램이 중점적으로 제공됩니다.

참여할 수 없는 사람

다음에 해당하면 2유형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.

• 주 30시간 이상 근무 중인 근로자
• 사업소득 월 250만 원 이상 또는 매출 1,250만 원 이상인 자영업자
• 실업급여 또는 생계급여(조건부 수급자 제외)를 받고 있는 사람
•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자
• 다른 취업지원금 또는 정부 보조금 수령 중인 사람

즉, 일정 수준의 소득이 있거나 중복 지원 상태면 제외됩니다.

2유형 참여 시 받을 수 있는 지원

2유형은 금전적 수당 대신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.

첫째, 직업상담 및 경력설계 서비스입니다.

담당 상담사와 함께 개인의 이력, 적성, 경력단절 사유 등을 분석하고

취업계획을 세워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합니다.

둘째, 직업훈련 및 교육 지원입니다.

국가기간·전략산업 직종훈련, 민간 직무훈련 등

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과정을 무료로 제공합니다.

훈련참여 시 교통비, 식비 등 일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.

셋째, 일경험 프로그램입니다.

기업 인턴십 형태로 2~3개월 동안 근무하며 실제 직무를 배우고

참여 기간 동안 일정 금액의 훈련수당이 지급됩니다.

넷째, 구직활동비 지원입니다.

이력서 제작비, 면접비, 자격증 응시료 등

구직 과정에 필요한 일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.

다섯째, 취업연계 및 사후관리 서비스입니다.

워크넷과 연동해 구직정보를 제공하고,

취업 후에도 일정 기간 고용유지를 돕는 사후 관리가 진행됩니다.

신청 방법

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합니다.

온라인은 고용24 본인 인증 후 “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” 메뉴로 들어갑니다.

오프라인은 주소지 관할 고용센터를 방문하면

상담사가 직접 자격 확인 및 신청서를 작성해줍니다.

심사 기간은 약 2~3주 정도 걸리며, 결과는 문자로 안내됩니다.

결론

국민취업지원제도 2유형은 단순한 취업 알선이 아닙니다.

소득이 중위소득 100% 이하인 일반 구직자뿐 아니라

청년, 경력단절여성, 특수형태근로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까지 폭넓게 지원합니다.

경제적 부담은 적지만 취업 기회가 부족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.

지금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홈페이지에서

내 자격을 진단해보고 참여 가능한 유형을 확인해보세요.